화이자제약, 항진균제 에락시스 출시
상태바
화이자제약, 항진균제 에락시스 출시
  • 박현
  • 승인 2010.07.30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한 치료율 및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내약성 입증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칸디다혈증 치료제인 항진균제 ‘에락시스(성분명 : 아니둘라펀진∙과당혼합물)’을 출시한다.

에락시스는 에키노칸딘(Echinocandin)계열의 새로운 항진균제로 칸디다혈증, 칸디다균 감염에 의한 복막염 및 복강내 농양과 같은 진균감염의 치료에 사용된다.

주로 면역기능이 약화됐거나 중환자에게서 주로 발생되는 침습성 칸디다증은 칸디다혈증 및 장천공이나 복막투석 카테터 감염으로 인한 복막염 및 복강내 농양으로 나타난다.

병원내 침습성 칸디다증의 발생은 병원 감염 이환율과 사망률 및 장기입원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을 초래할 수 있는데 실제 칸디다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균주에 따라 28~59%로 보고되고 있다.

에락시스는 245명의 칸디다혈증 및 기타 침습성 칸디다증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타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Fluconazole)과 비교한 임상연구 결과, 전체 칸디다균주에서 플루코나졸 대비 우수한 치료율을 보여주어 플루코나졸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분포가 높은 칸디다 알비칸스(C.albican) 균주에서도 유의하게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또한 시험약 중단을 초래한 이상반응 발생율 역시 플루코나졸 대비 적게 발생(아니둘라펀진 투여군 15명 VS 플루코나졸 투여군 27명, p=0.02)해 안전성 프로파일과 내약성이 우수한 약물임을 입증했다.

에락시스는 에키노칸딘 계열의 타 약물과 달리 간으로 대사되지 않아 Cytochrome P450와 관련된 약물과 상호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신부전 또는 간부전 정도에 따라 특별한 용량조절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에락시스는 첫날 200 mg 1회 투여로 시작해 이후 1일 100mg으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용량으로 한다.

에락시스는 진균감염치료에 있어 치료실패에 해당하는Amphotericin B deoxycholate를 7일 동안 투여했으나 반응이 없는 경우(예 : 발열지속)와 누적용량 500mg 이상을 투여했으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투여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하는 신기능이 나빠진 경우 또는 신기능 저하(Scr 수치가 2.5 mg/dL를 초과) 시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의 오동욱 전무는 “이번 에락시스 출시를 통해 기존 항진균제로 칸디다혈증 또는 침습성 칸디다증 치료에 실패했거나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에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락시스는 2008년 5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으며 에락시스를 포함한 에키노칸딘 계열 항진균제는 2009년 2월 미국감염학회에서 발표한 칸디다혈증의 치료지침에서 플루코나졸, liposomal amphotericin B와 함께 1차 치료약제로 추천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