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대형 외래센터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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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대형 외래센터 건립 추진
  • 박현
  • 승인 2005.03.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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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및 수술적체 해소 위해
서울대병원이 외래적체 해소를 위한 대형 외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차 병원발전 워크숍"에서 “외래적체 해소와 진료효율성 제고를 위해 외래 및 통원수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병원 업무보고에서 “본원의 외래환자가 과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고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외래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본원 옆에 위치한 철탑주차장 위치에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외래 및 통원수술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으며 연내 자체 예산으로 설계에 이어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외래 및 통원수술센터는 연면적 9천674평에 철근 콘크리트 및 철골조 구조로 총 사업비 48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전임 원장시절 본원과 시계탑 지하를 연결하는 외래센터 건립이 추진된 적이 있으나 지하공사에 따른 재정적, 기술적 문제로 인해 현 집행부에서 최종 위치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은 차기 이사회에서 외래센터 예산 조달계획 및 사업 추진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을 보고하고 교육부와 기획예산처 등의 지원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외래센터가 건립되면 공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숨통이 트이는 효과를 가져와 임상분야 특정센터 재배치 등 진료 집중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본원 진료과장 및 의무장을 비롯해 분당, 강남센터 및 의대 집행부 등 80여명이 참석해 △기업혁신이란 무엇인가(포스코 이구택 회장) △의료시장 개방과 영리병원(서강대 왕상한 교수)의 초청특강에 이어 분임토의(주제=비전21 실천을 통한 병원의 개혁)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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