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개발단계 신약 도입해 라인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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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 개발단계 신약 도입해 라인업 구축
  • 최관식
  • 승인 2010.04.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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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계열 신약후보물질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 체결
중외제약이 차별화된 신약개발 전략을 통해 오리지널 신약 라인업 확보에 적극 나선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PPI계열(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펌프억제제) 신약후보물질인 ‘s-테나토프라졸’에 대한 국내 공급 및 독점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외제약은 완제품이 아닌 개발단계(유럽 임상1상시험 완료)에 있는 후보물질을 도입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향후 제품개발에 성공하면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중외제약은 First in Class 수준의 신약을 기초 연구단계부터 개발하는 동시에 지난 2006년부터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등 2원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현재 이같은 전략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 DPP-IV 당뇨치료제 ‘CWP-0403’ 개발을 앞두고 있다.

유럽에서 실시된 임상1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s-테나토프라졸’은 현존 최고의 PPI제제인 넥시움(에소메프라졸)보다 위산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약효지속력이 높았다.

특히 야간에도 위산 분비 조절능력이 우수, 수면 중에 산도가 떨어져 야간에 추가 복용해야 하는 기존 약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 승인(IND)을 받는 대로 2014년 허가신청을 목표로 국내 10여개 대형병원에서 임상2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 임상을 통해 기존 역류성 식도질환 외에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항균요법 등의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가나톤 등 소화기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5년 이내에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PPI제제 시장은 연간 1천700억원 규모로 매년 30% 가량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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