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반세기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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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반세기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
  • 김명원
  • 승인 2010.02.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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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신의학 선도 재도약 나서
가톨릭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이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60년 3월 1일 창설돼 한국의 정신의학을 선도해 온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살예방센터를 설립하고 소아정신과를 개설하는 등 임상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은 △임상심리사와 사회복지사가 참여하는 다학제 치료 △뇌파기 도입을 통한 간질치료 △경두개자기자극 치료 등을 우리나라 최초로 실시하며 정신과 진료의 질적인 수준 향상을 견인해왔다. 생물정신의학 실험실 역시 최초로 개설했다.

이 철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는 “교실 창립 반세기를 맞게 돼 영광스럽다”며 “선배와 동문의 도움으로 이룬 발전을 바탕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의 동문은 200여명에 달하며 스탭 31명, 전공의 40명으로 양적으로도 최대 규모다.

또 이 교수는 “앞으로 연구논문의 질적인 향상에 주력하겠다”며 “교실과 동문이 응집해 비상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일본의과대학에 매년 전공의 3년차를 1주일동안 파견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은 앞으로 스탭 교류를 통한 학술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은 창설 주년 기념해 지난 20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국내외 저명한 교수를 초빙, 정신의학의 최신 지견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남가주대학의 에드몬드 파이 교수가 ‘횡문화 정신약물학’ , 일본 삿포로의과대학의 도시가츠 사이토 교수가 ‘새 천년의 정신의학’, 일본의과대학의 요시로 오쿠보교수가 ‘새 천년의 뇌영상’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했다.

또한 △정신분열병 및 기분장애와 불안장애 △소아와 노인 정신의학 △수면과 중독 등의 다양한 분야에 연구결과와 최신지견이 소개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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