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맞아
마지막까지 각막을 기증해 우리에게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주기(2월 16일)를 맞아 고인의 뜻을 기리며 애도하는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21일부터 수원교구 천주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조직 및 장기 기증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톨릭수원교구 헌혈캠페인과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오는 3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수원, 안양, 성남, 안산, 용인, 평택 등 17곳의 성당을 순회하며 천주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조직 및 장기 기증에 대해 정보를 올바르게 알리고 기증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매주 일요일 2∼4개 성당을 방문해 조직 및 장기 기증 홍보뿐만 아니라 무료로 혈당 및 혈압 검진, 검사결과에 대한 상담 및 일반 건강 상담, 영양상담 등을 실시한다.
한편, 2009년도 성빈센트병원의 기증희망 총 신청건수는 5천8건으로 조직기증희망신청자 2천660건, 장기기증희망신청자 4천952건, 각막기증희망신청자가 182건이었다. 그리고 실제 기증은 사후인체조직기증이 2건이고 각막은 6명이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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