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이츠펠트-야콥병 전용 생물안전실험동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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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이츠펠트-야콥병 전용 생물안전실험동 준공
  • 정은주
  • 승인 2005.0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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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뇌조직을 채취한 CJD 확진 검사 직접 수행
질병관리본부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전용 생물안전실험동 준공식을 24일 개최하고 실험실 진단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JD는 세계적으로 인종, 문화, 경제적 수준 등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신경계 희귀질환으로 2001년부터 지정전염병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용 밀폐실험실 준공으로 인해 그동안 외부기관에 의뢰했던 뇌조직을 채취한 CJD 확진 검사를 질병관리본부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vCJD의 원인 병원체인 프리온(prion)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고도의 안전시설을 갖춘 전용 밀폐실험실에서 검사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vCJD와 CJD의 구분 진단이 되지 않은 채 환자가 사망, 부검으로 확진하기도 했다. 이때 프리온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부검 실시에 어려움이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CJD 전용 밀폐부검실을 설치해 vCJD 감시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폐부검실은 신경병리 전문의가 상근하는 대학병원 중에 공모 과정을 거쳐 지정, 관련 예산을 지원·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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