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확인시 일본서 15번째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현의 한 목장에서 사육되던 암소 한 마리가 초기검사에서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홋카이도현 보건당국이 24일 밝혔다.
보건 당국은 문제의 암소는 홀스타인종으로 검사기관으로 들어올 당시 죽은 상태였다며 초기 광우병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소가 광우병 감염으로 최종 확인되면 일본에서 15번째의 광우병 감염 소가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보건관리인 데라다 오사무는 정밀검사 결과는 수일 내 나올 것 같다고 전했으나 문제가 된 암소의 나이 등 다른 관련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보건당국은 지난 4일 광우병 징후의 질병으로 숨진 한 남자에 대한 검사결과 이 남자가 자국 내 최초 광우병 감염자로 기록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당국은 이달초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부분해제키로 잠정결정했으나 정부의 최종 승인은 받지 않은 상태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주에서 첫 광우병 감염소가 발견된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해왔다.
일본 정부는 자국에서 광우병 감염소가 처음 발견된 2001년 이후 식용을 위해 도살된 모든 소에 대해 검역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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