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의료기기 전문가를 육성하는 원주의료고의 일반전형은 내신 80%와 심층면접 20%, 특별전형은 내신 70%와 심층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선발 인원은 각각 80명이고, 전체 정원의 70%를 원주지역 출신으로 우선 뽑는다.
모든 학생에게 학비 면제와 함께 기숙사가 제공되며 입대 3년 유예 혜택과 연세대 의료공학과 등 도내 대학에 우선하여 입학할 기회가 제공되고 100% 취업이 보장된다.
원주의료고는 오는 10월 27일 원서신청을 받아 11월 5일 면접시험을 치르고 같은 달 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월 원주정보공고를 의료기기 마이스터고로 지정했으며 의용기계과, 헬스케어기기과, 전자의료기기과, 응용의료전기과 등 4개 학과별로 2학급씩 편성돼 내년 3월 원주의료고로 전환돼 개교한다.
교사진은 의료기기업체 관계자와 독일 마이스터고 교사, 박사급 이상의 교수진을 산학 겸임 교사로 초빙하고 졸업생의 10%는 독일에서 유학하거나 독일의 마이스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지원을 받아 이미 교재 개발을 끝냈으며, 현재 기숙사와 실습실을 짓고 실습기자재 확충에 나서고 있다.
김진욱 교장은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 배려 계층에 대한 입학 기회를 확대해 문호를 크게 개방했다"며 "교육과정에서 현장과 학교의 거리감을 줄여 업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키우는 등 최고의 의료기기 마이스터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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