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27일부터 "인체병리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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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27일부터 "인체병리전시회"
  • 윤종원
  • 승인 2009.07.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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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제 몸속에 발생한 질병의 실체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개원 100일과 여름방학을 맞아 인체를 구성하는 각종 장기의 질병을 직접 볼 수 있는 "인체병리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8월22일까지 약 1개월간 병원 4층 전시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회에서는 위암, 폐암, 간암, 신장암, 난소암 등에서부터 심장, 골, 성대 등에 발생한 희귀질병까지 100여개 질병의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장기는 가톨릭대 부속병원에서 수술이나 부검 후 폐기되는 장기들을 영구 보관하기 위해 합성수지화(plastination)한 것들이다.

전시되는 장기의 특성상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만 관람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인체 장기별 질환의 종류와 특징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질병 병리표본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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