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부는 상파울루 시 외곽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탄탕 독사(毒蛇)연구소에 2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 미숙아 폐 기능 활성화제 생산에 성공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연간 350만명의 신생아 가운데 17만5천명 정도가 미숙아로 태어나고 있으며, 대부분 호흡기 계통에 문제를 안고 있어 소생을 위한 활성화제 사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미 지난 3월부터 9개 주 34개 국공립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한 활성화제를 공급,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부탄탕 독사연구소의 이자이아스 라우 기술생산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활성화제는 정부의 통합보건시스템에 따라 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여성을 대상으로 제공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가격이 비싸 아직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용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이 활성화제를 해외에 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수출가격은 국내 판매가의 2배 정도인 200~250달러 정도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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