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복귀율 높은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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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복귀율 높은 병원으로
  • 윤종원
  • 승인 2009.01.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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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북부노인병원 시무식
서울시북부노인병원(원장 신영민)은 지난 2일 병원 보건교육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시무식을 실시했다.

신영민 원장의 신년사는 “좋은 꿈 꾸셨소?”, “2009년엔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소~” 로 시작됐다.

짧지만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종결어미를 ‘소’로 끝내, 참석한 임직원의 입가에 미소를 머물게 했다.

서울시북부노인병원은 2009년 화두로 ‘가정 복귀율이 높은 병원’을 꼽았다.

가급적 북부노인병원을 이용하는 많은 입원 환자들이 타 병원으로 전원 되기보다는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다양한 재활치료 방법들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것.

그간 북부노인병원을 이용하는 대부분 환자들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약 3개월 정도 입원치료를 받은 후 가정으로 복귀하기 보다는 유사한 병원으로 전원 되는 경우가 많아 왔던 것이 사실. 이는 단기 회복이 어려운 뇌졸중 후유증 환자, 파킨슨병 환자, 치매환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론 단기 회복이 어려운 질병이지만 지금보다 가정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재활치료방법들을 모색해 점진적으로 가정 복귀율을 높여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재활치료실의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입원환자 중 입원 사회복귀가 가능한 환자들에게는 환자복 대신 사복을 입혀 가정 복귀 의지를 북돋아 주기로 했다. 재활치료 방식도 기존의 방식에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청소하기, 요리하기, 빨래개기 등 가정복귀식 재활치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한 인력충원도 이루어져 상반기내에 ‘가정복귀식 재활치료프로그램’ 개발이 가시화 될 전망이며, 프로그램 개발 후 환자들에게 적극 권장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중증환자들을 위한 집중관찰실을 구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입원환자가 갑작스럽게 질병의 중증도가 높아질 경우 이들을 집중 치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위급상황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것.

그동안 집중관찰실을 이용해야할 환자들이 5분 거리인 인근의 대학병원이나 협력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아 왔지만 위급상황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기위해 집중관찰실을 운영한다.

또한,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이수해 CPR전문자격을 취득하도록 해 CPR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든지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 신영민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축년 소의 해를 맞은 만큼 은근과 끈기, 우직함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들이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다면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다양한 전문 교육활동과 학습동아리를 통해 개개인의 업무능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각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지식공유 창구를 마련해 각 분야별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최고의 병원을 만들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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