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名古屋)대학 신경정보약리학 연구팀은 동물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자 신경이 자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14일자 미국 과학지 셀에 게재된 논문에서 밝혔다.
신경세포는 축삭(軸索)이라고 불리는 긴 실 모양의 `배선(配線)"을 늘어뜨려 다른 신경세포에 자극을 전달한다.
성인의 축삭은 좀체 자라지 않기때문에 부상 등으로 축삭이 끊어지면 회복이 어렵다.
연구팀은 쥐의 뇌신경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GSK3베타라는 세포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자 축삭이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대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GSK3베타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자 아무리해도 축삭이 자라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척수손상 등 부상으로 인한 신경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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