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에 락토페린이 효과
상태바
C형간염에 락토페린이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5.01.17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유와 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일종인 락토페린을 알약으로 복용하면 인터페론 등 치료약이 잘 듣지 않는 C형간염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사실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14일 밝혀졌다.

락토페린은 모유 100㎖에 약 0.1g, 초유에는 1g 정도 함유돼 있다. 감염방지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항암작용이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요코하마(橫浜)시립대학 연구팀은 인터페론이 잘 듣지 않는 1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만성 C형간염 환자 40명을 두팀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한 쪽에는 치료제인 인터페론, 항바이러스약 리바비린과 함께 락토페린 알약을 복용토록 하고 나머지 환자에게는 인터페론, 항바이러스약과 함께 가짜 락토페린을 각각 6개월간 복용토록 했다.

투약을 끝내고 6개월이 지난 후 효과를 조사한 결과 락토페린 알약을 먹은 그룹 환자의 26%에게서 바이러스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락토페린을 복용한 그룹의 바이러스 소실률은 15%에 그쳤다.

락토페린은 또 간기능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