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식 및 명예교수 임명장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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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식 및 명예교수 임명장 수여식
  • 강화일
  • 승인 2008.0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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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가톨릭대 의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수 6명이 정년을 맞아 정든 교정을 떠난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2월 22일 오후 4시 30분 성의교정 본관 106호실에서 이달말 정년을 맞는 예방의학교실의 맹광호 교수, 통합의학교실 변광호 교수, 내과학교실 이경식 교수(강남성모병원 종양내과), 산부인과학교실 김수평 교수(성모병원), 이진우 교수(의정부성모병원), 김창이 교수(성바오로병원)에 대한 정년 퇴임식 및 명예교수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맹광호 교수는 의대와 병원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인적부장관표창을, 이경식 교수는 국무총리표창을 이진우 교수는 근정포장을, 김수평 교수와 김창이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재직기간이 짧은 변광호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교수 5명은 명예교수로도 임명돼 임명장이 수여된다. 변광호 교수는 4년전 가톨릭대 의대에 부임하면서 국내 최초로 통합의학교실을 개설했다.
지난 68년 조교로 시작해 올해로 40년을 맞는다는 맹광호 교수는 “예방의학을 전공한 일과 가톨릭의과대학에서 평생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더 없는 행운이고 은총이었다”며 “예방의학의 실천적 활동인 금연운동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가톨릭의료와 생명의료윤리에 관한 관심을 실질적인 국내외활동으로 키워올 수 있어 성취감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교에서 통합의학을 정착시켜 보람을 느낀다는 변광호 교수는 “그동안 변화를 요구하는 비판의 말도 많이 했지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준비하는 CMC의 발전과 변화를 보면서 안심하고 모교를 떠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사랑과 봉사를 기본 정신으로 하는 가톨릭대학의 교직원들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모든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강남성모병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열어 27년 동안 말기암환자들을 보살펴 온 이경식 교수는 “경제성이 없어 다른 대학에서는 지금까지도 기피하는 호스피스 병동을 열 수 있었던 것은 가톨릭 정신이 살아있는 우리 기관이어서 가능했다”며 “호스피스가 가톨릭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활동으로 우리 기관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교직원 모두 인식하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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