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진해일 지역 의료진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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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진해일 지역 의료진 급파
  • 박현
  • 승인 2004.12.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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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병원별 의료진 파견 아픔 치유에 앞장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지진 및 해일로 사상 유례 없는 많은 사상자를 낸 동남아 지역에 우리나라 병원들이 발빠르게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 아픔을 치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서 의사, 간호사, 의료행정직 등 20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스리랑카에 파견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메단지역에 12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파견키로 하고 의료봉사활동에 필요한 약품, 의료장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도 부산대병원, 부산 백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등 4개 병원이 연합으로 스리랑카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키로 하여 30일 출발할 예정이다. 이 의료지원단은 병원 차원이 아닌 YMCA 그린닥터스 회원 10명이 주축이 되었으며 2억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구입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의료원은 28일 황정연 응급의학과장을 단장으로 한 4명의 의료지원 선발대를 동남아 지진 및 해일 지역에 파견했다. 의료지원단은 의약품 120종, 의료용품 76종, 의료장비 5종 등을 공수해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 국립의료원은 내일(30일) 2차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스리랑카에 20명 규모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의료지원에는 KBS기자 및 의협직원 등이 동행할 예정이며 의약품 도매상 (주)지오영이 의약품 지원에 협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와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이번 재난사태와 관련 오늘 오후2시 대한응급의학회와 긴급회의를 갖고 의료지원단 파견에 관한 규모 및 일정 등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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