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시험 문제에 일부 오류가 발생해 33명 공보의의 배치지역이 변경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28일 “1천613명의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각 시도 및 특수기관으로 배치돼 5월부터 근무에 들어갔으며, 배치시험 문제에 오류가 발생해 해당 공보의의 배치지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신규 공보의 교육과정에서 배치지역 결정을 위해 치루는 시험문항에서 출제자 착오로 오답이 기재돼 확인한 결과, 50문제 중 2문항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 재채점에서 33명의 배치지역이 바뀌게 됐다.

변경배치로 인해 4월 30일 일부 시도에서 지역 공보의 배치가 하루 정도 순연됐으나 지역교육을 단축하는 등 조치를 취해 진료공백은 거의 없었다.

복지부는 향후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배치시험을 문제은행 방식으로 변경하고 재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신규 공보의 배치결과 부산 13명, 대구 26명, 인천 47명, 광주 9명, 대전 14명, 울산 27명, 경기 137명, 강원 134명, 충북 89명, 충남 125명, 전북 154명, 전남 283명, 경북 241명, 경남 190명, 제주 42명, 특수기관 88명 등이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