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신관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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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신관 개원
  • 박현
  • 승인 2007.04.20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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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의료시스템 갖춘 최첨단 병원으로 탈바꿈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 신관이 19일 준공식을 갖고 개원했다.

이날 신관 준공식에는 고려중앙학원 현승종 이사장, 고려대 한승주 총장, 홍승길 고려대의료원장을 비롯해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 양대웅 구로구청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롭게 신축된 구로병원 신관은 연면적 14,223평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584개의 입원병상을 갖췄으며 간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당뇨센터, 여성암센터 등 4개의 전문 진료센터와 각종 특수진료실 등 모든 병동과 진료부서가 이전해 신관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진료의 전문화를 위해 질환별 특성화센터와 클리닉을 더욱 강화했으며 진료시스템을 개선해 심혈관, 당뇨, 수술 등 당일 검사부터 진료, 시술이 가능한 원데이케어시스템을 확대 실시해 입원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쾌유를 도울 예정이다. 전 병실은 기존 6인실에서 5인실로 바꾸고 병실내부에 환자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응급의료센터를 권역내 응급환자를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확장한 가운데, 국내 어디서든 3시간이내 모든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토록 신관 옥상에 헬리포트를 설치, 체계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어 골든타임존을 구축했다.

향후 이러한 항공응급의료시스템은 심장 등 장기이식수술도 가능하케해 획기적인 진료혁신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뿐만아니라 수술실은 기존 13개에서 19개로 확장이전하고 야간에 수술실을 확대 개방해 환자의 빠른 치료를 도울 예정이며 이식수술전용방 4개와 신공조시스템을 구축했다. 중환자실도 확장이전과 함께 최첨단 헤파필터를 도입하는 등 응급 및 중증환자 집중치료시스템을 보강했다.

고도화된 진료를 위한 최첨단 병원으로의 변모도 눈에 띈다. 새병원에 도입되는 장비는 모두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의료장비로 여기에만 무려 350여억원이 투입됐다.

MRI, CT, SONO 등 기존의 의료장비를 최신 모델로 교체 및 확충하는 것을 비롯해 이미 도입된 영상의학과에 국내 최초의 리퍼사이트 MRI와 64채널CT, 핵의학과에 PET-CT와 감마카메라 2대를 비롯해, 방사선종양학과에 리니악 2대, 최신 디지털 심장혈관 및 혈관조영 진단기기도 4대, 원스톱 진단검사시스템인 TLA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대거 도입해 세계적 의료기관과 동일한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1일 3천여명이 넘는 외래환자의 편의를 위해 쾌적한 외래 진료실과 진료대기공간을 비롯해 실내외에 정원과 휴게시설을 갖추었으며, 지하 1층에는 450여평 규모의 푸드코트와 레스토랑, 커피숍 등 고객편의시설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에 사용하던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9층 전체가 지난 4월1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올해 10월 마무리 될 예정으로 연내 신관, 본관이 통합운용되면 병상은 1천50병상으로 늘어나게 되고, VIP 진료실과 400여평의 종합검진센터를 비롯해 암센터, 안이비인후센터, 피부성형센터 등 각 특성화센터 및 특수진료실이 대폭 확충된다.

오동주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이번 신관 개원은 그동안 국내 1위의 병상가동률 등으로 몰려드는 환자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던 병실 등 공간부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거점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라고 말하고, “연내 완료될 본관 리모델링과 현재 추진중인 연구동과 외래센터 신축, 특수질환전문병원 건립 등 지속적인 의료인프라 확충과 구로병원의 3대 강점인 환자와의 신뢰, 내부결속력, 지리적 잇점을 결합해 5년내 국내최고 의료기관은 물론 동북아 의료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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