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세계 ADHD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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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세계 ADHD환자 급증
  • 윤종원
  • 승인 2007.03.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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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가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지난 1993년부터 2003년 사이에 리탈린 등 ADHD치료제 처방이 거의 3배(274%)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보건경제학교수 리처드 셰플러 박사는 보건전문지 "보건문제(Health Affair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세계 70여개국의 약물사용에 관한 국제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ADHD 치료제가 처방되는 나라가 1993년에는 31개국에 불과하던 것이 2003년에는 51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에서는 5~19세 연령층에서 ADHD 치료제의 사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셰플러 박사는 말했다.

ADHD 치료제 처방률은 미국, 캐나다, 호주가 높았고 이에 따라 치료비용도 크게 증가해 미국의 경우 2003년 치료비용이 24억달러로 1993년에 비해 무려 9배나 늘어났다.

집중을 못 하고 지나치게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일삼는 정신장애의 일종인 ADHD는 주로 어린이에게서 나타나지만 성인환자도 적지 않다.

치료제로는 암페타민 계열의 흥분제인 리탈린(노바티스), 콘서타(존슨 앤드 존슨), 스트라테라(일라이 릴리), 아데랄(샤이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서방형(long-acting)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약값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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