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2006년 1-9월 보고된 신규 에이즈 감염현황을 통해 신규 감염인은 572명으로 하루 평균 2.1명씩 발견됐으며, 누적 감염인수는 4천4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성이 527명, 여성이 4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1.7배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76명(30.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감염인 572명 중 감염경로가 확인된 366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것이며, 남성은 이성간 성접촉이 170명, 동성간 167명, 여성은 이성간 성접촉이 29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인 중 806명이 사망해 현재 3천595명이 생존해 있으며, 최근 들어선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견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에이즈감염이 연령에 관계없이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감안할 때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사용 뿐만 아니라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인 에이즈 검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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