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13개 시.군 보건소 가운데 약사가 배치된 곳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병호 의원은 26일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보건소의 경우 1명 이상의 약사를 필수적으로 배치해야 하지만 도내 13개 시.군 보건소 가운데 약사가 배치된 곳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도내 보건지소 90곳 가운데 89곳에 적정인원의 간호사 등이 배치되지 않았고 90곳의 보건지소 모두가 법이 정한 방사선실, 임상검사실, 구강보건실, 건강증진실 등의 시설과 의료장비를 갖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역 보건기관을 통한 공공의료 실현을 위해 충북도는 전문지식을 가진 인력과 함게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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