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위해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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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위해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 박현
  • 승인 2006.08.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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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레비트라, 아시아 5개국 남성 대상 성건강 연구결과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를 판매하는 바이엘헬스케어는 23일 발리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비뇨기학회를 통해 한·중·일을 포함 아시아 5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시아 남성들의 성과 일상에 대한 연구"(Asian MALES Study)의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아시아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 최초의 연구로 한국(2천명), 중국(2천55명), 일본(1천877명), 말레이시아(3천명), 대만(2천2명) 등 아시아 5개국의 20∼75세 연령대를 가진 1만934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총 5년간 진행됐다. 또한 이 연구는 현재까지 진행됐던 아시아 남성 대상의 연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발기부전의 양상과 치료법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성들의 전반적인 삶과 성생활에 대해 자세히 연구 보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사실은 아시아 5개국 남성들의 대부분이 의사와 상담하고 발기부전치료제를 찾게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여성파트너의 "압박"을 꼽았으며 이는 그 동안 아시아 문화에서 뿌리깊게 자리잡아 왔던 성에 대한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인식과는 정반대의 결과이다.

그 중에서도 중국 남성의 67%가 "여성파트너 때문"이라고 응답해 중국 여성이 남성파트너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발기부전치료에 대해 권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이 62%, 일본이 38%로 일본 여성이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에 가장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아시아 남성들에게 있어 발기부전은 흔한 질병이며 유병율의 범위는 40대 남성 6%에서부터 60∼75세 남성들 26% 범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유병율은 일본이 전 연령대에 걸쳐 가장 높은 발기부전 유병률을 보였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한국에 비해 무려 7배나 높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성생활이 활발할 연령 대인 30대부터 50대까지의 발기부전 유병율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5개국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에 대해 스스로 자각하고 치료하는 비율은 일본(43%), 말레이지아(33%), 한국(30%), 대만(30%), 중국(1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발기부전 유병율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남성들이 발기부전으로 고통 받을 때 삶의 질(QoL)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발기부전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건강과 성생활에 대해 세 배나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가족과 인간관계, 일에 있어서도 두 배 이상 더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과 관련한 동반질환 유병율의 경우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남성들이 정상남성들에 비해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 남성들의 14%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6%가 고혈압을 그리고 4.9%가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정상인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이다.

이중 한국남성들의 경우 당뇨(34%)가 발기부전 남성들의 가장 흔한 동반 질환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정상인에 비해 무려 5배 가량이나 높은 수치이다. 또한 심장질환(28%)과 고지혈증(24%), 그리고 고혈압(23%)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이러한 질병 대부분이 정상인에 비해 약 4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국 남성들의 연구를 담당한 삼성서울병원의 이성원 교수는 “중년남성들에게 발기부전은 동반질환과의 높은 연관성 때문에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따라서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났을 시에는 반드시 동반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아시아 남성들의 발기부전치료 시 한·양방 치료비율을 조사했으며 한·중·일 남성들 모두가 발기부전치료에서 한방이나 전통민간요법보다는 양약 및 양의에게 의존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그 중 일본 남성들의 91%가 양방을 통해 치료한다고 대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한국과 중국 남성들의 80%, 65.3%가 각각 한방이나 민간요법보다는 양방을 통해 치료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아시아 5개국 남성들에 대한 사상 최대규모의 연구인 ASIAN MALES의 한국남성 연구를 담당한 삼성서울병원 이성원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통해 한국 남성들에게도 여성파트너가 남성의 발기부전치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도 발기부전이 단지 남성의 삶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부부, 그리고 가족 전체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판명된 것이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그리고 전문의들이 발기부전에 대해 서로 대화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본인과 파트너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를 판매하는 바이엘 헬스케어의 강한구 전무는 “바이엘헬스케어는 아시아 남성들의 삶과 성에 대한 태도를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수년에 걸쳐 대규모의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한국남성들의 성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됐으며 이를 한국 내 레비트라 마케팅에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여전히 낮은 한국남성들의 발기부전 자가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발기부전 교육을 진행하며 이와 함께 중년부부 대상의 "다시 사랑하세요" 캠페인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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