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동서신의학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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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동서신의학병원 개원
  • 박현
  • 승인 2006.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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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양·한방 협진병원, 질환 및 장기중심 시스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원장 유명철)이 6월12일 개원식을 갖고 양·한방 협진센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기존 "과" 중심의 통상적인 진료개념을 탈피한 동서신의학병원의 개원으로 국내 대학병원에도 질환 및 장기 중심으로 모든 진료과가 함께 진료하는 전문 협진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은 동서양 의학의 융합을 통한 "신의학" 창조를 전면에 내세운 최첨단 양·한방 협진병원이다.

규모는 강동구 상일동에 연면적 2만4천여 평의 지상 14층, 지하 4층의 본관과 지상 3층, 지하 5층의 별관 등 800병상을 갖추고 있다. 암·중풍·관절·척추·이비인후과질환 등 질환을 중심으로 한 10여 개의 전문 양·한방협진센터, 질환 중심의 의과대학병원 특화센터, 한방병원 특화센터, 치과대학병원 등을 포함해 부설 연구소도 갖춰 어느 병원보다 전문화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동서협진센터는 35년간 쌓아온 경희의료원의 양·한방의 협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양방과 한방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융합하는 "신의학" 창조를 목표로 한다.

무늬만 협진이 아닌 질환별로 특화된 명실상부한 협진시스템을 도입해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로 다른 사상과 이론을 가진 양·한방 전문의가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통해 환자 입장에서 특정 질환에 대한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한다.

동서협진센터는 일반환자들이 한방치료를 원하는 질병을 중심으로 △중풍·뇌질환센터 △MU통합암센터 △관절·류마티스센터 △척추센터 △이비인후센터 △동서건강증진센터 △안면마비센터 △한방음악치료센터 △경희국제진료소로 구성돼 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은 기존의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진료과의 형태를 탈피해 소화기, 심장혈관, 호흡기, 내분비대사 같은 하나의 장기나 질환에 관련된 진료과가 모두 한 센터 내에 모여 진료를 하는 질환중심의 특화 센터를 운영한다. 병원을 찾은 환자가 증상에 따라 여러 과로 이동하지 않고 한 센터 내에서 모든 관련 진료과 전문의에게 편안하게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방병원 특화센터"는 35년간 경희의료원에서 쌓아온 임상 노하우를 가지고 질병 중심의 새로운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병·스트레스 클리닉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한방여성건강클리닉 △체질개선클리닉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 △한방사시·약시클리닉 △건강증진클리닉 △한방비만체형클리닉 등 8개의 특수클리닉에서 질병과 장기중심의 전문화된 한방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치과병원"은 △치과교정센터 △치과임플란트센터 △심미치과센터 △치과종합진료센터 등 4개의 전문센터에서 차별화된 진료를 선보인다. 치주과,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치과교정과, 소아청소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치과 6개과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이 각 전문센터에서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최상을 치료를 제공한다.

한 곳에 모든 진료과의 의료진이 진료를 하므로 환자의 불편이나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번거롭지 않게 한 곳에서 진료를 받는 개인병원의 장점과 최고의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대학병원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진료 체계를 갖췄다.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 구축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은 철저히 환자를 중심으로 한 고객서비스를 갖췄다. 고객이 진료, 검사, 확인을 받기 위해서 겪어야 했던 시간낭비와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모든 진료과정을 고객이 병원을 방문한 당일 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물론 "진료 코디네이터시스템"을 전격 실시해 의학지식이 없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코디네이터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 진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정보시스템, 디지털 의료장비
최근 여러 대학병원에서 도입하고 있는 의료정보시스템에 있어서도 양·한방 협진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비롯해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차세대 핵심 IT 인프라를 갖췄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은 물론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전달시스템(PACS), 검사장비연동시스템(LIS), 자원관리시스템(ERP) 등 가동해 진료 및 경영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 한명의 모든 건강 정보가 통합 관리되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병원을 목표로 환자 중심의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동서신의학병원은 PET/CT, MRI, CT, 디지털심장혈관조영장비, 진단검사전자동화시스템, 각종 핵의학장비와 치료방사선장비 등 최신 디지털 기종의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유명철 원장은 “진료방식과 기술, 행정조직 운영 등 모든 차원에서 "신의학 병원"의 패러다임을 구축한 새로운 병원이 될 것이다”면서 “진료과 간, 한방과 양방간 상호 신뢰 속에서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해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은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비롯해 모든 의학계열을 망라한 협진으로 국내 의료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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