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급격한 발전 의료분야에 IT 기술 조력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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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급격한 발전 의료분야에 IT 기술 조력은 필수
  • 병원신문
  • 승인 2022.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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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
한기태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정보팀장

대한병원협회 병원신문과 종근당이 공동으로 제정한 ’제12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장자에 선정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의료정보 분야 IT 전문가 모두를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급격히 발전하는 의료 분야에 방대한 데이터의 축적과 분석, 활용을 위해선 IT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료정보 분야에 IT 전문가의 폭넓은 활동을 기대하며 많은 후배가 자기 분야에서 성실하고 혁신적인 태도로 임하시길 기대합니다.

많은 기업이 정보통신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환자의 접수부터 수납, 처방전 관리 같은 기본적인 과정에서부터 진료기록관리, DW, 모바일 서비스 등 의료서비스를 구성하는 모든 과정이 IT 기술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병원 개원부터 종이 진료기록이 전자의무기록으로 변하는 순간, 진료지원부서(영상·병리·진단검사) 전산화 및 각종 업무의 고도화까지 의료정보팀장으로서 현장의 일선에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2005년 종이 없는 병원으로 개원하기 위해 EMR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손으로 작성해오던 종이 진료기록이 사라진다는 것은 병원 역사에서도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EMR 적용으로 많은 환자가 더 빠르고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후로도 새로운 기술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전산 업무를 책임져왔습니다.

2019년부터 진행 중인 부서별 업무 고도화 개발과 병리와 방사선 종양 업무의 전산화가 적용됐으며, 전자동의서 시스템뿐 아니라 현재 개발하고 있는 환자안전 관리 시스템까지 아직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은 업무를 데이터의 영역으로 탈바꿈시키며 효율성 증가는 물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국대병원에서도 AI, 빅데이터, 모바일 관련 업무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고 점차 업무에 적용돼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새로운 개념의 업무를 신속하게 도입함으로써 병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려 합니다. 현재 의료정보팀은 다양한 업무를 개발하기에 그만큼 많은 양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저장돼 있는 대용량의 진료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병원 경쟁력이 크게 좌우되리라 생각합니다. 의료정보팀 직원들은 전산 업무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하는 역할도 해야 하므로, 이와 관련된 교육과 관심도 꾸준히 이어가려고 합니다.

의료정보 책임자는 곧 병원의 핵심 경쟁력이자 중요한 자원입니다. 의료정보팀은 앞으로도 환자가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결정시스템(DSS, Decision Support System)을 운영하며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전산 시스템 운영 관리 책임을 넘어 의료정보산업 기획 결정자 역할로 거듭날 것이며 상급종합병원 의료 IT 리더, 건국대병원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이란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의료정보인으로서 혁신과 기술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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