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일산병원,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협약
상태바
건보 일산병원,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협약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3.2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공공조직은행 및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MOU 체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3월 18일 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강청희),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정영기)과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세 기관은 체계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하고 원활한 인체조직 이식재 분배 및 국민보건 향상에 뜻을 모았다.

앞으로 뇌사자가 건보 일산병원에 장기·인체조직을 동시 기증할 것을 대비해 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을 구축하고 원활하고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에 상호 협력한다.

일반적으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하면 장기적출 후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기증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병원 내에서 장기적출 후 조직은행 원스톱 채취팀이 바로 조직채취까지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상호 소개를 통해 각각의 기관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선진화된 전문 인프라를 갖춘 건보 일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그간 신장, 간, 안구 이식 등을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맺어 장기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이어 “이번 협약으로 기증자의 뼈 연골, 심장판막, 혈관 등 인체조직 채취를 빠르고 안전하게 시행해 보다 많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장기기증 활성화와 함께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