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연구중심 병원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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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연구중심 병원 집중 육성
  • 윤종원
  • 승인 2006.05.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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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의료 기술의 개발과 전파 등을 맡을 `혁신형 연구중심 병원"이 집중 육성된다.

보건복지부는 연내에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2곳을 선정, 총 80억원을 지원하는 등 매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혁신형 연구중심병원은 그동안 진료에 치중해온 데서 벗어나 임상 지식과 정보 등을 활용,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등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기술 혁신을 꾀하는 병원을 뜻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우선 2010년까지 1단계로 생명과학 분야의 우수 인력을 병원에 결집시켜 임상 연구자와 기초 연구자의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2015년까지 이 같은 연구성과를 토대로 수익 창출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산.학.연 네트워크를 한층 다지고, 이후 부터는 산.학.연 공동체인 대규모 메디클러스트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의 이 같은 방안은 병원이 그동안 진료에만 치중, 의료기술 개발을 등한시 해온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종합병원 268곳 가운데 연구 개발 기능을 하고 있는 곳은 39개소(14.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임상의학 분야 논문 수에서는 세계 23위, 인용 지수는 40위에 그치고 있다.

복지부는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혁신형 연구중심 병원 육성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수 인력이 모여 있는 병원이 새로운 의료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관련 분야에서 창업도 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우리도 이런 역할을 맡는 병원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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