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항혈전제 처방 관리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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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 항혈전제 처방 관리 시스템 도입
  • 병원신문
  • 승인 2021.12.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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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과 공동으로 ‘수술전후 항혈전제 처방 관리시스템’ 개발‧특허 출원
시술‧수술 시행 모든 임상과로 확대…환자 안전 강화 스마트병원으로 도약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주진덕 의무원장(왼쪽)과 아이쿱 조재형 대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주진덕 의무원장(왼쪽)과 아이쿱 조재형 대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과 ㈜아이쿱(대표 조재형)이 환자 안전을 위한 수술전후 항혈전제 처방 관리시스템 ‘PAMS(Perioperative Anticoagulant Management System)’를 공동 개발하고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PAMS는 성빈센트병원 PI실장 고승현 교수팀(PI팀 김현주 팀장, 이동은 사원)과 ㈜아이쿱(대표 조재형,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 공동 개발해 국제특허(PCT)를 출원한 스마트 약제 관리시스템이다. 항혈전제 복용 환자들이 시술 또는 수술 전·후 항혈전제 복용 중단 및 재개 일정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담당 의사와 내용 공유가 가능하다.

항혈전제 복용 환자의 시술 및 수술이 결정되면 시스템에 환자 및 시술(수술) 의사 정보가 등록되고, 환자는 항혈전제 처방 의료진과의 면담을 통해 결정된 약 복용 중단 및 재기 시점을 입력하게 된다. 이후 약 복용 중단 및 재개 시점 등에 따라 환자와 시술(수술) 담당 의사에게 안내 메시지가 전송돼 항혈전제 복용 계획을 의사와 환자가 서로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주진덕 교수는 “PAMS는 현재 성빈센트병원 치과에 시범 도입돼 시행 중으로 보완 과정을 거쳐 시술 및 수술을 시행하는 전 임상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면서 “PAMS의 전면 시행을 통해 환자 안전 효율성 증대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마련한다면 성빈센트병원이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한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여러 의료기관으로 확대 적용해 볼 수 있는 환자 안전 관리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빈센트병원 PI실장 고승현 교수(내분비내과)는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수술 및 시술이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동안 항혈전제 복용을 중단했다가 다시 복용하게 되는데, 재복용 시기를 놓치는 등 필요 이상의 기간 동안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뇌경색, 심근경색, 혈전색전증 등 심각한 위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환자의 안전한 시술(수술)과 건강회복을 위해서는 시술(수술) 전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만큼이나 적절한 시기에 재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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