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주한미군 산모 출산교실’ 성료
상태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주한미군 산모 출산교실’ 성료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1.18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산 강의 및 3D초음파 검사에 주한미군 산모와 가족들 큰 호응 보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11월 17일 주한미군 산모들을 위한 출산교실을 개최했다.

We路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타지에서의 출산’이라는 힘든 경험을 하는 주한미군 산모들을 위해 출산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전에 선착순 지원으로 모집된 주한미군 산모 및 가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출산 강의, 모자동실 및 신생아실 투어, 3D초음파 검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규상 산부인과 교수가 직접 시행한 3D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건강 상태와 이상 유무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에서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3D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쉽지 않은데, 태아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3D초음파검사를 무료로 제공해 새로운 가족을 미리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또한 검사 후 태아의 사진을 출력해 액자에 담아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경 교수는 △임신 주수별 태아 및 산모 관리 △출산 및 고위험출산 주의사항 등에 대해 강의했고, 이어 최서희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출산 직후 신생아 처치 및 관리 △고위험 신생아 치료 및 관리 등을 소개했다.

신생아실 및 신생아중환자실 투어는 감염관리를 위해 병실 외부에서 이뤄졌다.

또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운영 중인 모자동실에 대한 관심도 컸는데, 모자동실은 분만 직후부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산모가 육아를 빨리 익힐 수 있도록 돕고 모유수유를 활성화하는 장점이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근 오산·평택 지역에는 주한미군 기지가 위치했다.

미군기지 내에도 군병원이 있지만, 수준 높은 진료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제공하는 주한미군을 위한 특화서비스 등으로 인해 월평균 400명 이상의 주한미군 및 가족들이 방문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국제진료위원회 홍석진 위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은 “평소 병원을 찾아는 주한미군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번 출산교실을 마련했다”며 “대학병원 교수들이 직접 강의와 진료를 시행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성호 병원장도 “이번 출산교실이 타지에서 출산을 경험하는 주한미군 산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한다”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