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암 교수, 고위험 전치태반 산모 분만 집도
의정부 지역거점병원을 지향하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지 한달여 만인 첫 아기가 탄생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은 최근 전치태반 산모의 제왕절개 분만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고 5월 6일 밝혔다.
산모인 카렌 씨는 산부인과의원을 다니던 중 전치태반 진단을 받고 큰 병원으로의 전원을 권유받았다. 카렌 씨 부부는 고민 끝에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나 환경면에서도 쾌적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의정부을지대병원을 찾았다.
전치태반이란 태반이 비정상적으로 자궁경부와 근접해 있거나 태아의 이동 통로를 막는 것을 말한다. 전치태반 산모는 고위험군에 속해 제왕절개 분만이 불가피한데, 분만 중 출혈 위험이 높아 자칫 산모와 태아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카렌 씨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고위험임신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산부인과 김암 교수를 만났고, 제왕절개를 통해 무사히 2.9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울음소리를 들려준 첫 아기이니만큼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많은 이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만큼 밝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여성센터, 난임센터 등 여성전문 진료센터를 구축하며 1956년 을지로에 설립된 모태병원인 박산부인과의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