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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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 병원신문
  • 승인 2021.03.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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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와 신정민 박사, 김남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이 엑솜 시퀀싱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국인 중증 원형탈모(전두 탈모, 범발성 탈모) 환자 혈액에서 총 352,887개의 변이 유전자를 분석하고, 그 가운데 원형탈모 발병과 관련성이 높은 유전자 34개와 39개의 변이 위치를 밝힌 연구논문을 SCI 국제학술지 ‘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통해 34개의 유전자 중 12개의 유전자가 면역관련 유전자임을 밝혔으며, 유전자들은 NF-kB, PI3K/AKT, p38 MAPK 신호체계와 관련됨과 동시에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 JAK 사이토카인 신호전달, IL-7 및 멜라닌세포의 발생과 멜라닌 색소 형성 신호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영 교수는 정경은 교수, 신정민 박사와 함께 연구팀을 이뤄 현재 고지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simvastatin·ezetimibe)가 최근 원형탈모 환자에서 치료제로 시도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인간 외모근초세포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피부과 정경은 교수, 이영 교수, 의생명연구원 신정민 박사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피부과 정경은 교수, 이영 교수, 의생명연구원 신정민 박사

그 결과 심바스타틴(simvastatin)이 원형탈모 발병과 관련하는 사이토카인(IL-6, IL-8, TNF-a)을 감소시키며, 염증물질분비 신호전달 단백질인 p-p65와 p-STAT3가 Simvastatin에 의해 유의미하게 감소해 추후 Simvastatin이 원형탈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과 기전을 밝히고  SCI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한국인의 원형탈모 발병에 관련하는 유전자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유전자 및 신호전달 체계를 조절하는 약물 개발을 통해 원형탈모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전초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고지혈증 치료약물이 원형탈모 치료제로서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밝혀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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