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행정부 중 ‘보건복지부’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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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행정부 중 ‘보건복지부’ 1위 기록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0.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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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복지부 선두 지속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결과 발표

코로나19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18개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해 지난해 7월부터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최근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9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보건복지부가 1위를 기록했으며 18개 부처 전체 평점은 전월 대비 0.2점 증가한 41.9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복지부는 지난 8월 59.8점에서 9월 59.7점으로 0.1점 하락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2위를 차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46.3점)와 13.4점 차이를 보여 8월(14.1점 포인트) 격차와 비교해 0.7점 좁혀졌지만 여전히 다른 부처들과 비교해 가장 큰 폭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조사에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배분을 위한 국제기구 협력에 적극 참여, 긴급생계지원·일자리 지원 예산 1.4조원 편성, 업무개시 명령 위반 전공의와 전임의 등 4명 고발 취하 등이 이슈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2위를 기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보다 0.6점이 상승한 46.3점을 기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0.2점 하락한 46.3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지난 8월 조사에서 3위로 7계단을 상승한 이후 2개월 연속 3위를 유지했다. 이는 노래방·PC방 등 고위험시설에 종사하느니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4차 추경으로 확보한 3천억원 지원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평가했다.

아울러 4위는 농림축산식품부(44.7점), 5위 행정안전부(44.4점), 6위 외교부(44.3점), 7위 환경부(44.0점), 8위 해양수산부(43.2점), 9위는 지난달 13위에서 4계단 상승한 산업통상자원부(42.0점)가 차지했다. 소상공인 전기·가스요금 납부 기한 3개월 추가 연장, 강소·중견기업 수출 마케팅에 220억원 지원 등의 이슈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0위 교육부(41.8점), 11위 고용노동부(41.6점), 12위 문화체육관광부(39.6점), 13위 국방부(38.8점), 14위 기획재정부(38.7점)가 차지했으며 법무부(36.4점), 통일부(35.8점), 국토교통부(35.1점), 여성가족부(32.6점)가 각각 15위부터 18위까지 하위권을 형성했다.

법무부는 추미애 아들 의혹해명 당시 ‘물밑 조율’ 정황 논란, 법무부 인권 TF 팀의 ‘검사-기자 간 대화 기록’ 추진 논란 등의 부정적인 이슈가 영향을 미쳐 지난 8월 11위에서 4계단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지난 9월 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9,059명(부처별 500~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행정부처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5~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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