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단일안 도출, 국회 정부와 대화 나설 것
상태바
의료계 단일안 도출, 국회 정부와 대화 나설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9.03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7일 예정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 계획에는 변화 없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김대하 의협 대변인/사진 연합뉴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김대하 의협 대변인/사진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는 9월 3일 회의를 열고 단일 합의안을 도출했다.

의협은 이 안을 갖고 국회, 정부와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투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젊은 의사의 요구안을 범투위에서 받았고, 그 내용을 반영했다"며 "이른 시일 내 요구안을 가지고 정부 및 국회와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도출된 안건은 의료계가 정부, 여당과 대화하려는 합의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젊은의사 비대위는 9월 1일 출범식 기자회견에서 '4대 정책 철회, 원점 재논의 명문화'가 돼야 진료 현장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9월 1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최대집 의협 회장과 만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에 대해 "완전하게 제로의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원점 재논의' 명문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대화가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김 대변인 역시 "최근 한 의장과 최 회장의 면담은 상당히 의미 있는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전임의 집단휴진이나 7일로 예고된 제3차 전국의사총파업 계획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화를 한다고 해서 바로 접는 건 아니며, 계획에도 변화가 없다"면서도 "7일 이전까지 최대한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