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복지부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 준비"
합의문 철회 발표 유감..."정부측 제안문 수용안한 것"
합의문 철회 발표 유감..."정부측 제안문 수용안한 것"
“전공의·전임의 업무개시명령과 의사협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압수수색 등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전국의사 총파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8월 26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의대생과 회원들의 용기있는 투쟁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이번 2차 총파업은 1차 때보다 참여율이 더 높게 나올 걱 같다”며 “그만큼 4대악 의료정책이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대화로 쌓아둔 진정성을 믿어 보려하며, 항상 열린 마음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잠정 합의문에 대한 철회에 대해서는 “합의문이 아니라 정부의 최종 제안문이었다”며 “전공의협의회와 의협 내부에서 상당한 입장차를 좁혔지만 합의는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이런 과정에서 의협이 마치 미리 합의했다는 보도에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는 “전국의사 총파업으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 점에 대해 죄송한 입장”이라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왜 거리로 나왔는지에 대한 진정성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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