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데이터 이용한 국제협력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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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데이터 이용한 국제협력 연구 필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3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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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연구용 데이터 공개
허윤정 의원,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새로운 지평” 평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연구를 위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이낙연 위원장, 이하 코로나19 국난극복위) 치료제TF 팀장을 맡고 있는 허윤정 의원은 3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조속한 도출을 위한 국제협력 연구 데이터 개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의원

허 의원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 주요국 정부, 연구기관, 학계로부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정책 수립과 치료 관련 연구용 임상데이터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축적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약제 관련 상세 데이터를 활용한 국제협력연구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의원은 “지난 3월 27일부터 우리 정부는 심평원 정보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인정보 유출 없이 연구용 데이터를 국제적으로 공개했다”며 “코로나19 관련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그리고 방역 대책 마련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평원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를 제공 받는 연구자는 데이터 제공 계약에 따라 연구결과를 우리 정부에 선 제공하고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허 의원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정보시스템과 ICT, 빅데이터, AI 기술 등을 활용한 코로나19 국제협력 연구·개발은 우리나라가 감염병에 다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국내외 학회의 연구결과 품질 제고는 물론, 우리나라의 감염병 연구데이터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기반 시각화 활성화 등 데이터 활용을 통한 감염병 대응 체계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평원은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디지털 방식으로 신속하게 수집·정제, 비식별화 한 코로나19 환자의 데이터셋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분석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https://covid19data.hira.or.kr)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 공개되는 데이터는 2020년 3월 22일까지 청구된 확진자의 지난 5년간 의료이용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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