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질환 남성보다 여성증가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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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질환 남성보다 여성증가율 높아
  • 박현
  • 승인 2004.10.27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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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병원 대장내시경센터 조사결과
최근 들어 대장내시경검사 조사결과 남성보다 여성에서 증가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항병원은 최근 여성 대장내시경검사<사진>를 시행한 결과 97년과 비교해 여자가 16%로 남자의 14% 비해 증가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5O대 대장질환이 가장 높고 3,40대 젊은 층도 약 40% 대나 차지하고 있어서 식생활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사망원인 통계결과 자료에 따르면 10대(大) 사망원인 중 최근 10년(`03년 대비 10년 전 `93년 비교)동안 인구 10만 명 당 사망률에서 암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폐암 다음으로 `93년 5.3명에서 `03년 11.4명으로 6.1명 증가한 대장암이 증가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장항문 및 탈장전문 대항병원 내시경센터는 최근 7년 간("97-2003) 3년 간격으로 이 병원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처음으로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집중분석 조사한 결과 여성대장질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장질환하면 식이요법 등이 많은 연관성을 가지므로 아무래도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질환으로 여겨왔었다.

여성대장질환 증가와 관련, 대항병원 여성대장항문클리닉 이은정 과장은 “여성들의 식생활이 보다 더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 같은 서구식으로 바뀌면서 대장질환이 크게 증가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대장용종은 대장암의 약 95% 이상이 선종에서 발생된다. 따라서 선종이 암 전 단계로서 발견즉시 제거하면 암이 예방되므로 선종 제거는 소위 가장 중요한 암의 예방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대장내시경 용종절제술로 제거가 가능한데 올가미를 삽입하여 용종의 기부에 걸고 전기를 통하여 용종을 절제한다.

특히 일부 조기 대장암의 경우에도 내시경 용종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 용종이 매우 커 내시경적 용종절제술로 제거할 수 없는 경우나 조기대장암 중 장벽을 깊이 침범한 경우, 그리고 진행성 대장암에서는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대장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육류와 동물성 지방섭취를 줄이고 식이 섬유가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다.

운동은 신체활동으로 인해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대변의 장내 통과시간이 짧아져 대변 내 발암물질이 장 점막에 접촉할 시간이 줄어들음으로서 발암과정을 억제하므로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의 발병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흡연은 모든 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음주는 알코올이 대장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항병원 이은정 과장은 “정기검사로 용종을 발견하고 용종이 암이 되기 전에 제거한다면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40세 이상이라면 검사는 3-4년에 한번 정도, 선종이 발견되어 제거한 경우에는 새로운 선종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1년에 한번씩 내시경을 받도록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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