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송해룡(宋海龍) 교수가 최근 키 크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장판을 키워라라는 제목의 서적을 출간했다.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키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들을 위하여 △운동으로 키가 커지는 방법 △키 크는 성장체조 △키가 커지는 음식 △성장 호르몬 주사로 △키 커지는 방법 △키 커지는 일리자로프수술 △키에 관한 속설과 궁금증들 등 키에 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총 망라했다.

특ㅎ리 이 책은 의학적 치료법을 소개하기 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되는 13가지 생활태도 성장예측 검진방법 키 크는 11가지 성장체조 등을 열거했다. 또 키에 관한 속설과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풀어나가 일반인들의 키에 관한 궁금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국작은키모임(LPK)을 소개해 왜소증 환우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안내했다.

저자인 송 교수는 “성장판이 닫힌 성인들은 뼈를 자른 후 서서히 키를 크게 하는 일리자로프 수술방법이 아니고는 어떠한 약물이나 기구로도 늘일 수 없는 것이 사실임에도 키를 늘리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며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세끼식사를 챙겨먹고 적당한 운동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교수는 1981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1994년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부속 소아기념병원 펠로우와 1995년 미국 볼티모어 매릴랜드대학 부속 커난병원(사지기형교정센터) 펠로우를 거쳐 현재 구로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로 있다.<간디서원·275쪽·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