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1일 각계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자원(뱀독, 황칠나무) 산업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연세대 의과대학 정광회 교수는 "전남지역에 한국뱀연구소(KSI:Korea Snake Institute)를 건립해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개발하고 하부조직으로 `한국 뱀박물관"도 조성, 국내에서 가장 먼저 뱀에 대한 테마를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교수는 `뱀 연구소"를 설립할 경우 청소년 교육과 일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연간 800억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남지역 특산 자원인 황칠나무 산업화 용역을 맡은 한국황칠연구소 정병석 소장은 그동안의 기초연구 성과를 토대로 황칠나무를 활용한 기능성 건강식품, 기능성 음료, 항암의약품, 향료산업, 기능성 도료 등 산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산업과 연계해 완도군 약산면 일원에 `황칠나무 테마파크" 건립, 생물산업과 연계한 황칠나무 지원센터 건립방안 등을 내 놓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천연자원 산업화 계획에 따라 뱀연구소 건립과 황칠나무 산업화 방안 등에 대해 정부와 협조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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