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사망률은 줄고 모성사망률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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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사망률은 줄고 모성사망률은 제자리
  • 정은주
  • 승인 2006.0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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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02-2003년도 영아 모성사망 조사결과 발표
국제적으로 국민 보건수준을 가늠하는 주요지표인 영아사망률은 해마다 줄고 있는데 반해 모성사망률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출생아 1천명 중 1년 이내에 사망한 영아수를 기준으로 하는 영아사망률은 5.3명이며, 출생후 4주 이내 사망하는 신생아사망률은 3.3명으로 조사됐다.

2월 13일 보건복지부는 ‘2002-2003년도 영아, 모성사망 조사’결과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천명당 5.3명, 신생아사망률은 3.3명이며, 모성사망은 출생아 10만명당 15명, 모성사망률은 가임기 여성 1천명당 0.0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아사망률은 1993년 9.9명, 1996년 7.7명, 1999년 6.2명에 이어 2002년 5.3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성별로는 남아가 5.7명으로 여아 5.0명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출생후 4주 이내 사망하는 신생아사망률도 출생아 1천명당 3.3명으로 93년 6.6명, 96년 4.1명, 99년 3.8명에 비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2003년도 모성사망비는 출생아 10만명당 15명으로 2000년과 비교하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49세 가임기 여성 1천명당 모성사망자 수로 산출되는 모성사망률은 0.005로 1995년도 0.011에 비해 절반정도 낮아졌다.

가임기 여성의 임신 및 분만과 관련해 사망할 위험을 나타내는 생애모성사망위험은 2003년 4천769명당 1명으로 1995년 2천48명당 1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향후 2010년에는 영아사망률을 3.7명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임산부의 산전후 관리를 하고, 고위험 신생아 출생 예방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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