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습환기(NIV), 루게릭병 환자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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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환기(NIV), 루게릭병 환자에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6.0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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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환기(NIV: Non-invasive ventilation)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술이 루게릭병 등 운동신경원질환(MND) 환자의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대학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랜싯 신경학(Lancet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임상시험 보고서에서 호흡기 근육이 약해져 호흡곤란을 겪는 MND 환자들에게 숨쉬는 근육이 제대로 운동할 수 있게 해 주는 NIV가 잠을 편하게 자게 해 주는 등 생활의 질을 크게 개선하고 생존기간도 평균 6개월 연장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몇몇 환자는 생존기간이 몇 년 연장되기도 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NMD환자는 50%가 진단 후 14개월 안에 사망하며 평균 생존기간은 2-5년이다.

NIV는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기 근육을 압력 등을 통해 운동시키는 장치로 환자에게 적정 혈중산소를 유지하고 폐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는 것을 막아준다.

지난 2003년 MND 진단을 받은 환자 돈 세트포드(76)는 NIV를 사용하기 전에는 잠 잘 때는 1시간에 40번씩 잠을 깨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 MND학회의 크리스틴 녹스 박사는 생존기간 6개월 연장이라는 것이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될지 모르지만 MND환자에게는 긴 시간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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