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병든 병아리를 취급했던 35세 여성이 치명적인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돼 숨짐으로써 중국 내 AI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중국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표했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AI에 감염돼 쓰러진 후 11일 숨진 것으로 베이징(北京) 주재 WH0의 로디 와디아 대변인이 밝혔다.

중국 보건부는 성이 단지 웨이로 알려진 이 여성이 남서부 쓰촨(四川)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죽기 시작한 병아리들을 도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작년 10월 19일부터 닭과 오리 및 가금류에서 28건의 AI 감염사례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