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없는 탈장, 수술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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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없는 탈장, 수술 필요없어
  • 윤종원
  • 승인 2006.0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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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서혜부(사타구니)탈장은 통증이나 불편한 증상이 없으면 수술이 필요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레이턴 대학 의과대학 외과전문의 로버트 피츠기본스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무증상 서혜부 탈장 환자 720명을 지켜본 결과 2년 후 수술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사이에 통증, 신체기능 등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피츠기본스 박사는 과거 의사들이 환자에게 탈장은 수술을 해야한다고 말했던 것은 탈장으로 인한 감돈(꼬임)이 괴저로 이어질 위험 때문이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통증과 증세가 없을 경우 수술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수술은 대퇴부 통증이 여러 해 계속되는 등 합병증을 수반하지만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합병증이 아주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피츠기본스 박사는 지적했다.

피츠기본스 박사와 연구에 참가한 일리노이 대학 의과대학 외과전문의 올가 요나손 박사는 통증 등 증세가 거의 없다면 탈장수술은 나중 통증이나 증세가 나타났을 때로 미루는 게 좋다고 말했다.

40년을 탈장과 함께 산 환자들도 있다고 요나손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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