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성공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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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성공의 아버지
  • 윤종원
  • 승인 2005.12.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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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행복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연구가 나왔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며 행복은 기분좋은 호사가 아니라 웰빙에 필수불가결의 요인이라는 것이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의 소냐 류보머스키 교수 등 연구진은 미국 심리학회가 발행하는 사이컬로지컬 불리틴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총 27만5천명을 대상으로 한 225건의 기존 연구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낄때 자신감이 생기고 낙관적, 정력적이 되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 혜택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삶의 여러 측면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행복한 사람들의 수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행복과 관련된 요소들이 행복의 원인이 아니라 행복의 결과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류보머스키 교수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지만 "행복한 사람이 보다 사교적이고 관대하며 생산성이 높고 돈도 더 잘 벌며 면역체계도 더 건강하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공을 단지 높은 소득 뿐 아니라 "친구든, 가족이든, 돈이든, 장수든 소속 문화와 사회가 가치있게 여기는 것을 얻는 일" 로 정의하고 현대적인 산업국가 국민 중 80%는 어느 시점에선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류보머스키 교수는 그러나 이 연구가 불행한 사람이 실패한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우울한 사람들은 일시적으로라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일들을 함으로써 긍정적인 감정을 자주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행복이라는 것이 단지 개인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행복한 사람이 많은 나라는 그렇지 않은 나라에 비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행복한 나라의 국민은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높고 이웃과 협력하려는 마음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가가 국민의 삶을 대신 살아주고 행복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행복을 위한 여건을 조성할 수는 있다. 공원이나 적절한 근무, 건전한 인프라, 원활한 교통 등은 사람들의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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