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의료시설 현대화로 공공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의료원을 신축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6월부터 2천억원을 들여 신내동 360-3번지 신내2택지개발 예정지구 일대 1만2천여평에 지하2층, 지상 10∼15층, 연면적 1만8천750평 규모로 서울의료원을 신축할 예정이다.
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재활의학센터, 건강증진센터, 암센터 등 5개 센터에 600개 병상을 갖추고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응급의료센터와 심혈관센터의 장비, 인력을 확충해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심혈관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풍, 장애인 재활 등 재활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40개였던 재활병상을 150개로 늘리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별도의 전문재활병원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아울러 조기 및 무료 암검진 사업을 확대하고 암센터의 일부 병상을 말기 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상으로 운영해 암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치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건강 교육.상담 등 시민건강증진 사업 강화, 노인성 만성질환 관리.치료 강화, 시립병원과의 고가장비 공동 활용 및 진료 연계 등을 통해 서울시 공공의료의 허브병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내년 6월 중랑구 망우동에 중풍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북부노인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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