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첫 줄기세포 이식센터 내년 4월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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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첫 줄기세포 이식센터 내년 4월 개원
  • 윤종원
  • 승인 2005.12.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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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초의 줄기세포 이식센터가 내년 4월에 문을 연다고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11일 보도했다.

제대혈(cord blood:탯줄혈액) 줄기세포 분야의 선두업체인 라이프셀은 첸나이 소재 대학병원인 스리 라마찬드라 메디컬 센터와 공동으로 줄기세포 이식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첨단 연구센터를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라이프셀은 1억5천만루피(48억원)을 투자하고 병원측은 첸나이에 있는 7층짜리 병원 건물의 1만5천평방피트를 내놓기로 했다.

라이프셀의 모기업인 아시아 크르요셀의 S.아바야 쿠마르 사장은 "이 센터는 줄기세포 이식만 전문적으로 다루게 된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줄기세포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혈액 질환과 암환자를 위주로 시술활동을 벌인 뒤 대상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센터의 연구활동에서 비롯되는 지적재산권은 양측이 공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인도인들이 줄기세포 요법의 혜택을 누리기를 원한다"면서 "다만 비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라이프셀은 향후 2-3년간 줄기세포 보관사업과 연구, 치료법 등을 위해 5억루피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SRMC의 크리슈나 세샤드리 박사는 "미래에는 줄기세포가 불완전한 장기를 대체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면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이런 기술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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