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AI사례 전무 불구 백신 수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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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AI사례 전무 불구 백신 수입키로
  • 윤종원
  • 승인 2005.12.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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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 150만회분을 수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 국내에서 AI 발병 보고는 한건도 없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충분한 백신을 비축해 두기로 했다"면서 "150만회 사용가능한 분량이라면 AI가 발생해도 충분히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철새들이 떠나는 내년 3월까지는 감시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그 이후에도 모니터링은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AI 보고가 한건도 없었지만 웨스트벵갈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천마리의 철새가 떼죽음한 곳도 있어 보건당국은 철새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조사하는 등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권인 인도가 AI의 무풍지대로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은 히말라야 덕분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케오라데오 국립공원의 아룬 프라사드 소장은 최근 "철새들이 인도로 건너오려면 북인도 전역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히말라야의 험준한 고봉들을 넘어야 하는데 AI에 감염된 철새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철새라도 AI에 걸린 상태에서는 히말라야를 넘지 못한 채 모두 죽게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AI에 감염된 철새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감시는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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