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의사 뱅크" 설립..의사부족 해소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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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의사 뱅크" 설립..의사부족 해소 위해
  • 윤종원
  • 승인 2005.12.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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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은 7일 의사 부족 해소를 위해 육아 등으로 현장을 떠난 여자 의사들을 등록, 파트타임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여성의사 뱅크"를 내년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지자체 의료기관의 의사 확보를 돕기위한 인재소개제도나 지역 의사회에 의한 "닥터뱅크" 제도는 있지만 여성 의사들만을 소개하는 인력뱅크가 설립되기는 처음이다.

후생성에 따르면, 수천명 정도의 의사들이 등록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여성의사 뱅크"는 특히 의사 부족이 심한 소아과와 산부인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전체 의사수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율은 16%에 불과하지만 소아과는 약 30%가 여성이며, 산부인과 젊은 의사의 절반 가량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의사의 역할이 크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여자 소아과 의사의 경우 퇴직 또는 휴직하는 이유로 "육아"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이를 키우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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