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이날 `한국의 복제위기"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과학은 신뢰에 크게 의존하는 것"이라고 전제,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황 교수가 윤리적 문제를 잘못 취급한 데 이어 이를 숨기려 하고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특히 "아직도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핵심 문제는 난자 제공에 대한 황우석 교수의 거짓말이 과학적 결과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했을지 모른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지 여부"라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아직까지 황 교수팀이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실제 미국의 협력자들과 관찰자들도 황 교수팀의 업적이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황 교수가 난자 제공의 구체적 사실을 알지 못했고, 당시엔 불법도 아니었다는 의견도 소개하면서 "일부 미국 과학자들도 난자 제공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우리는 황 교수가 그의 팀의 놀랄 만한 과학적 업적에 대해 또다시 거짓말을 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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