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에이즈환자 퇴치 연간 17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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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美에이즈환자 퇴치 연간 170억 투입
  • 윤종원
  • 승인 2005.12.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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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대통령은 1일 제18회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파트너십을 더 확대하고 에이즈 퇴치를 위한 현행 5개년 비상계획을 착실히 집행,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인근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에서만 한해 평균 4만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에이즈에 새로 감염된다는 사실은 도저히 용인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 연방정부는 미국내 HIV 또는 에이즈 감염 환자들을 지원하는데 연간 170억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에이즈가 발병한 이후 지금까지 55만명이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사망했고, 미국인 100만명 이상이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에이즈 퇴치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새로운 파트너 구축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개발도상국 질병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대폭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개도국 지원에 나설 단체들을 (미 행정부가) 지원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을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에이즈 퇴치 5개년 계획에 따라 총 150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고, 첫 집행연도인 지난해 24억달러를, 올해엔 28억달러를 각각 집행했으며, 2006 회계연도엔 32억달러의 지원을 요청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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