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장병들의 의료접근권 보장,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감동을 주는 의료서비스 등 세 가지 소주제를 놓고 3시간 동안 계속됐으나 군 당국은 고 노충국씨 사망사건 이후 군 의료실태에 관한 여론의 민감성을 고려, 토론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군 병원과 민간 병원에 모두 입원한 경험이 있는 환자를 초청, 병원의 차이점을 듣는 한편 입원 병사들로부터 진료중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야전중대장들로부터는 일선 부대의 실태 등을 들었다고 전했다.
국군의무사령관 김록권 소장은 토론회 직전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의료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소중한 말씀을 가슴 속에 새기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전 장병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군 의료체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이와 별도로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국군의무사령부 홈페이지를 통해 군 병원 진료사례를 접수, 문제점을 확인한 뒤 종합대책을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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