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울산시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판명된 지역의 쓰쓰가무시 환자는 1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명보다 25%인 33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 보건소에 신고돼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최종검사를 의뢰해 놓은 환자가 55명이나 더 있어 이들이 모두 쓰쓰가무시 환자로 확인될 경우 증가율은 60%이상 될 전망이다.
쓰쓰가무시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웰빙바람이 불어 주로 주말에 골프나 등산, 주말농장 등을 통한 시민의 야외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쓰쓰가무시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며 "야외활동 할 때 긴옷을 입어 유충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손발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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