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포기 산부인과 전문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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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포기 산부인과 전문의 급증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10.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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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원 5천여명 1천여명 타 과 진료
경영수지 악화로 개원가 존폐 위기, 수가 보전 시급
산부인과 진료를 포기하는 전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10월6일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회원 5천여명 중 1천여명이 산부인과 진료 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개원조차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충훈 회장은 “경영수지 악화로 산부인과 개원가는 존폐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수가 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부인과의사회가 통합해야 한다는 명제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통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와는 아직 회원총회 무효 본안 소송이 중이라고 한다.

이 회장은 “내년 4월 즈음 직선제 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산부인과의사회는 정통성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직선제 회장 선거에는 김재연 현 의사회 법제이사 등이 출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계학술대회는 사전등록 800명, 현장등록 200여명 등 1천여명이 넘게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프로그램은 예년처럼 산부인과 최신지견 및 성형, 유방, 성의학 관련 강좌 등으로 구성했다.

대의원총회에서는 4월 개최될 직선제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회원총회 및 위임장 규정 정비 등의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기철 부회장은 “오는 12월1일부터 여성질환 초음파검사가 급여화되면 경영여건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며 “10월10일 관련 단체들과 구체적인 안을 만드는 첫 모임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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